경찰, '전주시 재활용 쓰레기 구입 의혹' 민간업체 압수수색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뉴스1 ⓒ News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전주시 소속 환경관리원들이 민간업체에 재활용 쓰레기를 팔아넘겼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민간업체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6일 오전부터 전주지역 한 민간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7월 전주시 소속 환경관리원들(공무직)이 민간업체에 재활용 쓰레기를 팔아넘기는 등 부적절한 거래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되면서 이뤄졌다.

앞서 전주시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일부 직영 환경관리원, 대행업체 근로자가 수집한 재활용품을 정식 처리시설인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 반입하지 않고 사설업체에 넘겨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 등에 대해 전주완산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환경관리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