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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열광한 라부부, 짝퉁 얼마나 많길래…영국서 압수 장난감 90% 차지했다

헤럴드경제 고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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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경에서 압수된 장난감 대다수가 라부부 모조품
블랙핑크 로제(왼쪽)과 리사가 라부부 인형을 들고 있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블랙핑크 로제(왼쪽)과 리사가 라부부 인형을 들고 있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올해 들어 영국 국경에서 압수된 수십억원 규모의 ‘짝퉁’ 장난감의 대다수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분 중국 캐릭터 인형 라부부 모조품이었다고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부부는 한때 블랙핑크 로제·리사, 데이비드 베컴 등 셀럽들이 들고 나오면서 인기 아이템이 됐다. 미니 라부부 출시 당시에는 중국·미국·일본·한국에서 몇 분 만에 완판됐을 정도다.

영국 내무부와 지식재산권청(IPO)에 따르면 올해 국경에서 압수된 총 350만파운드(약 66억원) 상당의 위조 장난감 25만9000개 가운데 23만6000개(91%)가 가짜 라부부였다.

위조 장난감의 4분의3은 금지된 화학물질이나 질식 위험 등 문제로 IPO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위조 장난감을 구매한 소비자 46%가 구매 직후 고장이나 유독한 냄새, 안전하지 않은 라벨 부착, 어린이 건강 문제를 겪었다고 신고했다.

영국 비정부기구(NGO) 공인거래표준연구소(CTSI)도 지난달 짝퉁 라부부에 어린이 질식 위험이 있는 작은 부품이 들어 있으며 품질이 나쁘고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구매자의 70%는 비용 때문에 위조 장난감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매시 안전 문제를 고려한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헬렌 바넘 IPO 집행 부국장은 “이런 제품은 법이 요구하는 안전 점검을 모두 빠져나간다”며 “아동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하므로 부모들은 자녀가 테스터(시험사용자)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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