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뉴욕 방문 일정에서는 K-문화 열풍이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캐릭터가 소환되는가 하면, 양자 정상회담에서는 K팝이 분위기를 푸는 소재로 등장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소환했습니다.
AI의 양면성을 소개하는 대목에서, 영화 속 호랑이 캐릭터 '더피'를 각국 대표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소재로 활용한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 "우리 앞의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습니다"
K팝의 인기는 참가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에서도 입증됐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경제적·문화적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이른 시일 안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는데, 특히 9살 난 딸이 "전 세계에서 가장 열광적인 K팝 팬"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수석> "대통령은 방한하게 되면 딸을 위해 아주 특별한 한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화답해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해졌습니다"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선 잠수함 사업 등 K-방산 협력이 화두였습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이 우리 K2 전차에 대해 "납품 시기를 잘 지켰다"고 전하자, 이 대통령은 "한국산 무기가 품질도, 가성비도 좋고 납품 일정을 절대 어기지 않는다"고 화답한 겁니다.
김혜경 여사도 뉴욕에서 한류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리아타운에서 25년 된 반찬 가게에 들른 김 여사는 김밥과 잡채가 잘 팔린다는 이야기에, "영화에서 통김밥 먹는 장면이 나와서 특히 김밥이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인 서점의 업주는 김 여사에게 "한글을 익히기 위한 책이나 한국어능력시험 수험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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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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