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에이닷부터 AI DC까지"…SKT표 통합 AI 조직 방향성은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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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조직 통합한 'AI CIC' 신설… 2030년까지 5조 매출 달성

[강소현기자]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CIC(Company in Company·사내회사)를 출범시킨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전사 AI 역량을 결집해 사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새로운 AI CIC 체제에는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A. Biz) 서비스 ▲AI DC(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이 포함된됩니다. AI CIC 대표는 유영상 CEO가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10월 말 시행됩니다.

SK텔레콤은 이 조직을 AI 사업의 주체에서 나아가, SK그룹 전체의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또 향후 5년간 약 5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해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매출 달성을 위한 수익 구조를 먼저 확보합니다. AI ‘수요(AI B2C, AI B2B)’와 ‘공급(AI 인프라)’으로 이원화된 구조를 갖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내부 AI 혁신도 함께 추진합니다. 이날 함께 발표된 내부 AI 혁신 방안에는 ▲AI 역량을 보유한 구성원들을 조직 전반에 균형 있게 배치하고 ▲AI/DT를 기반으로 전사 시스템 ∙ 인프라 측면의 AX(AI 전환·AI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며 ▲에이닷 비즈의 사내 적용 범위와 활용 극대화 등 AI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AI 중심의 사내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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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가 왜 SNS로?”…카톡 개편에 '엇갈린 시선'

[조윤정기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출시 15년 만에 대규모 개편을 단행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능을 탑재하고, 주요 탭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AI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죠. 그러나 동시에 이용자들의 불편 호소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25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는 앱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를 차단하는 방법이 활발히 공유됐습니다. 또한 “눈 뜨자마자 친하지 않은 지인 사진을 봐야 한다니”, “오픈채팅을 보려고 들어가니 숏폼이 자동 재생돼 불편하다”, “메신저 앱에 소셜미디어 기능을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등 불만이 잇따라 올라왔죠.

반면 증권가는 이번 개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광고 매출 증대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증권은 24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했고, 대신증권 역시 7만5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올렸죠. 증권가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체류시간 증가에 따른 광고 수익 증대입니다. 남효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카카오톡 개편은 메신저 이용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능을 다수 추가하며 유저들의 편의성을 개선시킴과 동시에 유저 수 대비 크게 낮았던 광고 매출을 부스트(boost) 시킬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개편"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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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 임박·범용 D램 꿈틀…다가온 삼성전자 반등 신호탄 [소부장반차장]

[고성현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적기 대응 실패로 쓴맛을 봤던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실적에 파란 불이 켜졌습니다. 메모리 생산이 AI 인프라에 집중되면서 범용 D램 공급이 줄었고, 이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기대감이 오른 영향입니다. 특히 시장 진입이 늦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의 수주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어 다시금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5.2% 오른 9조668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적 저점을 찍었던 올해 2분기 대비로는 약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2% 급감한 4조6761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7월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7·폴드7 출시 효과가 지속된 가운데, 지속적으로 부진했던 DS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이같은 전망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저승사자'로 불렸던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HBM의 기회 확대, AI 서버 및 모바일 D램 수요 확대에 따른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를 점치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세를 예측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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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시작에 불과…LG전자, 가전 포트폴리오에 '시니어' 추가

[옥송이기자] LG전자가 TV 및 가전 포트폴리오에 '시니어' 대상 라인업을 추가합니다. 침체된 글로벌 TV 및 가전 수요를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타깃층을 설정, 실적 돌파구를 찾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트윈타워에서 'LG 이지 TV'를 공개하고, 시니어 시장 진출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백선필 TV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시니어 고객층이 TV 사용 시 겪는 불편함이 주로 복잡한 리모컨 사용 방법, 앱 구조 등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 대상 TV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 이지 TV는 기존 LG QNED TV에 시니어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한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TV 홈 화면에 시니어 특화 기능 5개를 포함해, 즐겨찾는 앱을 더해 최대 10개 앱만 배치했습니다. 또한 글자 크기를 기존 웹OS 대비 키워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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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투지안, 갤럭시S26 위한 스냅드래곤 기대감↑…"파운드리 변경 역량 있다" [스냅드래곤 서밋]

[김문기기자]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 겸 MCX 본부장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 라히아나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5’ 현장에서 한국기자단과 만나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차세대 모바일·컴퓨팅 전략의 핵심을 공개했습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 겸 MCX 본부장은 기자 질의응답에서 갤럭시 S26 전용 ‘스냅드래곤 포 갤럭시’ 칩 개발 가능성, 삼성과의 파운드리 협업 가능성, 그리고 6G 시대 공동 대응 계획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그는 “2026년 출시될 갤럭시 S 시리즈용 칩은 이미 2년 반 전부터 삼성과 협력해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삼성이 제공하는 일부 IP가 통합돼 ‘갤럭시 전용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퀄컴이 설계한 차세대 플랫폼에 삼성의 요구와 기술이 맞춤형으로 결합된다는 설명이죠. 즉, 내년 갤럭시S26에도 '스냅드래곤 포 갤럭시'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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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얼마나 향상됐나…'에이전틱 AI' 성큼 [스냅드래곤 서밋]

[김문기기자] “이번 플랫폼(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은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 차세대 AI 역량을 넘어 사용자 경험 전반을 끌어올리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PC 부문 사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 라히아나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5’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공식 공개, “사양 경쟁이 아니라 더 스마트하고 매끄럽고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구현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카투지안 사장은 우선 3세대 퀄컴 오라이온(Orion) CPU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CPU”라며 “프라임 코어는 4.6GHz, 퍼포먼스 코어는 3.6GHz로 구동된다. 스마트폰에서 이런 속도를 처음 본다”고 자신했습니다. 이어 “코어 클러스터당 12MB 캐시를 추가해 멀티태스킹, 게임, 영상 편집, 웹 브라우징, 에이전틱 AI까지 모든 워크로드를 감당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퀄컴은 벤치마크 수치도 공개했습니다. 최신 긱벤치(Geekbench) 단일 스레드(ST)와 스피도미터(Speedometer) 점수는 각각 20%와 32% 향상됐으며, 멀티 스레드(MT) 역시 20% 가까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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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자냐 케데헌 '더피'냐…李 대통령, "AI는 아기 호랑이, 글로벌 규범 만들어야"

[이나연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이 인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도구가 되도록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데 전념하겠다"며 "인류를 위한 협력과 동시에 국익을 위해 경쟁하는 것이 유일하고 현명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AI 기술의 발전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 나라별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죠.

먼저 이 대통령은 'AI 대부'라 불리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명예교수의 발언을 인용하며 AI를 '아기 호랑이'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우리 앞에 있는 이 아기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는 포식자로 성장할 수도 있고, 케이팝데몬헌터스에 나오는 '더피'처럼 사랑받는 동반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죠. 요리사의 칼과 강도의 칼이 다르듯, AI 역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설명이죠.

이 대통령은 국제 평화 및 안보 분야에서 AI의 역할과 위험성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안보리는 테러리즘과 사이버 공격에서 팬데믹에 이르는 진화하는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비전과 리더십으로 국제사회를 이끌어 왔다"며 "이제 AI 시대에 이사회는 다시 한번 변화하는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새로운 집단적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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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닉스, 한국서 50% 성장…VM웨어 불확실성 속 ‘단일 플랫폼’으로 승부

[이안나기자] 뉴타닉스가 한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대안을 찾는 기업들이 뉴타닉스를 선택한 결과입니다. 회사는 단순한 가상화 대체제가 아니라 멀티클라우드와 AI 시대를 겨냥한 단일 플랫폼 전략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와 통합한 ‘엔터프라이즈 AI’,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확장된 AOS, 오픈소스 기반의 쿠버네티스 플랫폼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기술 차별성을 부각했습니다. 여기에 델, 퓨어스토리지 등과의 파트너십으로 인프라 선택권도 강화했습니다. 뉴타닉스는 단순한 VM웨어 대체제를 넘어 멀티클라우드와 AI 시대를 겨냥한 단일 플랫폼 전략으로 한국 시장 공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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