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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승리 빼고 다 가진 스킨스, ERA 1.97로 마감…40년 만의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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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괴물' 폴 스킨스(23·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2년 차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치며 평균자책점을 1.97로 끌어내려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상이 확정적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덤이다.

스킨스는 25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7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2.03이던 그는 1점대를 위해선 3이닝 이상 무실점 투구가 필요했는데, 그 이상을 충족했다.

[신시내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피츠버그 폴 스킨스가 25일 신시내티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1.97로 낮췄다. 2025.09.25 zangpabo@newspim.com

[신시내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피츠버그 폴 스킨스가 25일 신시내티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1.97로 낮췄다. 2025.09.25 zangpabo@newspim.com


메이저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우고 평균자책점 2점 미만을 기록한 투수는 1920년 이후 51명뿐이다. 최근 10년으로 범위를 좁히면 6명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22년 휴스턴에서 1.75를 찍었던 저스틴 벌랜더였다. 그만큼 이번 스킨스의 기록은 희소성이 크다.

특히 23세 이하 투수가 규정이닝을 채우고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건 역대 4명뿐이다. 마지막 사례는 1985년 드와이트 구든(1.53)으로 꼭 40년 전이다. 구든과 함께 비다 블루(1971년·1.82), 딘 챈스(1964년·1.65) 정도만이 이런 영광을 누렸다. 스킨스는 그 계보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전설로 불릴 자격을 입증했다.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에도 스킨스는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데뷔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점대를 기록한 투수는 구든 이후 처음이다.

다만 아쉬운 대목도 있다. 피츠버그의 빈약한 전력 탓에 스킨스는 시즌 10승 10패에 그쳤다. 이날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시즌 최종 성적은 32경기 187.2이닝 216탈삼진, 평균자책 1.97이다.


비록 승률은 5할이지만 스킨스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이미 전설의 영역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뷔 2년 만에 레전드 라인에 이름을 올린 스킨스의 다음 목표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자리를 굳히는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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