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다시 한번 자신이 왜 '역대 최고의 선수(GOAT)'인지 증명했다. 25일(한국시간)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괴력을 발휘하며 인터 마이애미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마이애미의 첫 골부터 메시가 만들어냈다. 전반 막바지 상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밀어넣은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발타사르 로드리게스의 발끝에 선제골을 안겼다.
후반 들어 메시가 승부에 쐐기를 박기 시작했다. 30분에 다다들 지점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찔러 넣은 침투 패스를 단숨에 받아내 단독 돌파에 나섰다. 그리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특유의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의 활약으로 메시의 리그 기록은 24골 11도움까지 늘어났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다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도움을 앞세워 폭발적인 득점 러시를 보여준 드니 부앙가(LAFC)가 22골까지 맞췄으니, 메시가 보란듯이 달아나며 득점 선두를 재탈환했다.
MLS 풍경이 손흥민과 메시의 자존심 싸움으로 흘러가고 있다. 근래 손흥민이 서부에서 화려한 장면을 만들어내면 곧이어 메시가 동부에서 답장을 보내는 식이다. 마치 메시의 전성기 시절 스페인 라리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하루가 멀다하고 득점 경쟁을 했던 모습이 손흥민으로 달라진 셈이다.
MLS를 움직이는 이야기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확실히 있다. MLS에 진출하고 7경기 동안 6골 3도움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이에 힘입어 LAFC도 손흥민 합류 이후 4승 2무 1패로 순항하면서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이 있어 메시의 아성도 넘어섰다. 메시가 이끄는 마이애미는 MLS 사무국이 평가한 최근자 파워랭킹에서 LAFC보다 한 계단 아래인 7위에 머물렀다. 메시도 여전히 지난 2경기에서 3골 2도움을 몰아쳤음에도 손흥민을 위시한 LAFC의 존재감을 넘지 못했다.
손흥민과 메시가 매 라운드 득점포를 주고받으면서 MLS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의 대결도 언젠가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따른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3위에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면서 권역이 다른 LAFC와 마이애미가 향후 MLS컵 정상을 놓고 다툴 여지를 충분히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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