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세계 불꽃축제 교통통제 안내문(요도). /사진제공=서울경찰청. |
경찰이 오는 주말 세계불꽃축제와 집회로 인한 대규모 인파 집중에 대비해 안전관리 및 교통통제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27일 여의도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영등포·용산·마포·동작 경찰서장과 기동단장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해 안전을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기동대 37기와 기동순찰대 22개 팀 등 3448명의 경찰을 동원해 인파 안전관리 및 112신고 처리 업무를 수행한다.
경찰은 불꽃축제 관람명소로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 한강공원 천상계단 △마포대교 북단 나들목 △거북선나루터 △용양봉저정공원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다수의 시민이 도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포대교와 한강대교는 하위 1개 차로를 통제해 임시 추가보행로를 확보하고 응급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상위 1개 차로를 비상차로로 운영한다.
경찰은 또 안전한 축제 관람을 위해 한강교량이나 자동차전용도로상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 조치하는 등 강력한 단속과 계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해 신규로 도입한 관측장비도 배치할 계획이다. 여의나루역 인근에 고공관측장비를 배치해 인파혼잡상황을 면밀히 살핀다. 행사 종료 후에는 인근 지하철역으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인파밀집 정도에 따라 여의나루역 등 일부 역은 출입을 통제하거나 열차를 무정차 통과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
주말 대규모 집회·가을 축제 예정…"가급적 지하철 이용"
━
아울러 경찰은 서울 시내 주요도로에서 교통통제도 실시한다. 특히 오는 27일 오후에는 도심권 사직로·세종대로 등과 여의도권 의사당대로 일대에서 수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도 개최될 예정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오는 27일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여의나루로·국제금융로 등 5개 구역은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한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와 관련 기후정의행진조직위의 동십자교차로에서 내자교차로 방향으로의 행진에 대비해 집회와 행진구간 반대편 차로를 가변차로로 운영한다. 자유통일당의 세종교차로에서 대한문교차로 구간 집회에 대비해서도 남은 반대편 차로를 가변차로로 운영해 최소한의 교통흐름을 유지한다.
경찰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서초 서리풀축제' 개최를 위해 반포대로 일부를 교통통제할 예정이며 강남권은 '영동대로 K-POP 콘서트' 개최를 위해 영동대로 일부를 교통통제한다. 오는 28일에는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서울시 주관의 '서울걷자페스티벌' 개최 및 진행이 예정돼 있어 율곡로 일대 교통불편이 예상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은 집회와 다중운집행사 장소 주변 교통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최대 12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 집회와 가을철 축제기간 중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잘 따라달라"라고 밝혔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교통정보센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