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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주 오기 전에 일본 먼저?…새 日총리와 만나나

동아일보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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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방문은 한국에 앞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성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4일 퇴임하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후임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가 된다.

“공식 발표 전까지 확정은 아냐”

다만 관계자들은 백악관의 해외 순방은 공식 발표 전까지 확정된 것이 아니며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과 일본 외무성은 관련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기본적인 무역 협정을 체결했으나, 일본의 미국 산업 투자, 제약·반도체 수입 확대 등 아직 풀어야 할 현안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향후 미·일 경제 협력의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달 26~28일 말레이시아行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아시아 순방 일정을 잡아둔 상태다. 다음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첫 대면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다음 달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일본 우선시 메시지 될 수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보다 먼저 일본을 찾는다면, 이는 미·일 동맹을 우선시하는 신호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새 일본 총리와의 조기 회담을 통해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한국과의 외교 현안에도 간접적인 압박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일본을 “아시아에서 워싱턴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무역·안보의 핵심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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