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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이병헌, 내게 '둘째 예쁘죠' 물어…왜 그런 말 했는지 이해" (형수는 케이윌)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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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배우 이병헌과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부진하고 미진한 케이윌 채널 1주년 기념 최강 게스트! 김구라 등판 (라스&복가 비하인드, 재혼, 쉰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구라는 지난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1년 만에 아이를 품에 안았다. 51세에 둘째 딸을 얻은 것.

김구라는 "아내가 할 얘기가 있다고 하더니 아이가 생겼다고 하더라. 결혼 전에 동현이도 있고 내 나이도 있으니 둘째는 가지려 노력하지 말자고 집사람하고 나하고 얘기를 나눈 상황이었다. 50세에 애 낳으려고 하니까 쉽지 않고 같이 놀러 다니면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고 했는데 아이가 생겨서 며칠 고민하다가 얘기를 한 거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아내에게) 미안해 할 건 없고 오히려 좋은 일인데 다만 내가 너한테 미안한 건, 아이를 간절하게 원했던 부모처럼 로망이 있을텐데 울고 그런 리액션은 안나올 수 있다고, 이해를 해달라고 했다. 집사람이 서운하게 생각은 안 하더라"라고 전했다.

둘째가 돌 됐을 때 배우 이병헌과 합석해서 밥을 먹었다는 김구라는 "그분도 둘째가 생겼다고 하더라. 나한테 '둘째 생기니까 예쁘죠' 묻는데 심드렁하게는 아니지만 그냥 귀엽다고 했다"며 "'그래도 둘째가 주는 즐거움이 있는데 말씀을 건조하게 하냐'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 그냥 귀엽다고 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분이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알겠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그때도 물론 예뻐했지만 지금은 엄청 귀여워한다. 사진첩에도 애들밖에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핸드폰에 딸이 붙여 놓은 스티커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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