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서울·뉴욕=뉴스1) 한병찬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실에서 나브로츠키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나브로츠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며 악수했다. 이 대통령은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뵙게 돼서 반갑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나브로츠키 대통령에게 "우리 사진을 다시 한번 찍을까요"라고 제안했고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사진 촬영 후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폴란드 국기 앞 의자에 앉았고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태극기 앞 의자에 앉았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이 "국기가 반대인 것 같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나브로츠키 대통령이 앉은) 여기가 상석이라서 그렇다. 얼마 전에 취임했는데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재하는 이 대통령이 먼저 자리하고 있었고 원활한 대화를 위한 배려 차원에서 상석을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경제 협력에 관해 의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폴란드가 한국 방산의 최대 고객으로 부상한 만큼 'K-방산'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는 지난 7월 현대로템과 약 65억 달러(약 9조 원) 규모의 K2 흑표 전차 2차 수출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기술과 자부심이 담긴 흑표가 폴란드의 푸른 대지를 누비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국부 증진의 견인차로서 K-방산 강국의 미래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 기업들은 폴란드 해군의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과 FA-50 전투기 개량형 수출 협상에도 참여 중이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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