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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방장관 탄 군용기, 러 역외영토 인근서 신호방해

연합뉴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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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리투아니아 샤울랴이 공군기지에서 열린 스페인·리투아니아 국방장관 회의[로이터 연합뉴스]

24일 리투아니아 샤울랴이 공군기지에서 열린 스페인·리투아니아 국방장관 회의
[로이터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이 탄 군용기가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 방해를 받았다고 스페인 국방부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스페인 군용기는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로 향하던 중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인근에서 신호 방해를 겪었다.

이 군용기에는 로블레 장관 외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공 임무에 참여하는 스페인 공군 병사들의 가족이 탑승하고 있었다.

리투아니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 스페인 공군 파견대는 지난 7월 31일 리투아니아 샤울랴이 공군 기지에 유로파이터 전투기 8대와 함께 배치됐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들 전투기가 지난주 발트해 상공의 러시아 군용기에 대응하기 위해 8차례 출격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국방부 소식통은 군용기 시스템이 암호화돼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면서, 칼리닌그라드 인근을 비행할 때 상용기와 군용기 모두 신호 방해를 흔히 겪는다고 말했다.

로블레스 장관은 샤울랴이 공군 기지에서 도빌레 샤칼리에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과 회담한 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오늘 경험한 일을 겪지 않으며 유럽 영토 전역을 자유롭게 비행할 권리를 수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샤칼리에네 장관은 "실질적인 위협이 있다"면서 이번 일은 "(러시아가) 국제적 규칙을 따르지 않고 그로 인한 피해도 신경 쓰지 않는 이웃 국가"임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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