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명단 제외에도…키에사, 출전마다 맹활약→"안필드 최고 활약, 더 많은 기회 필요!" 찬사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페데리코 키에사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EFL컵 3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만나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전 리버풀은 로테이션 자원을 대거 중용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주전 자원들의 휴식이 필요하다.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른 것에 더해 A매치 기간에도 2경기씩 소화한 선수들이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키에사를 포함해 엔도 와타루, 리오 은구모하, 트레이 뇨니 등이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지만, 경기에서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키에사 활약이 눈부셨다, 전반 43분 우측면에서 사우샘프턴 골키퍼가 수비수에게 연결한 패스를 곧바로 빼앗아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어 박스 안에 있던 이삭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후반전 실점하며 동률이 됐지만 균형을 깬 것은 또다시 키에사였다. 후반 40분 앤디 로버트슨이 전방으로 길게 로빙 패스를 찔러줬고 키에사가 쇄도해 이를 잡았다. 이윽고 중앙에 위치한 위고 에키티케에 내줬고, 에키티케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키에사는 2도움을 포함해 기회 창출 4회, 슈팅 4회, 드리블 성공 2회, 지상 경합 성공 5회 등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또한 모든 득점의 어시스트를 기록, 키에사로 시작해 키에사로 끝낸 경기가 됐다.

앞서 키에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리버풀의 두터운 스쿼드로 자주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후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현재까지 출전할 때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오늘 경기 활약을 지켜본 팬들은 SNS에 '키에사는 왼쪽 윙어 자리에서 정말 환상적이다. 코디 각포와 계속 경쟁해야 한다', '두말 할 필요 없는 완벽한 활약이었다', '안필드에서 키에사가 보여준 환상적인 경기였다'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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