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내달 '고려인의 날' 축제 |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광주 광산구 소재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내달 19일 '제13회 고려인의 날' 기념 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항일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후손뿐만 아니라 모국에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축제다.
마을 내 홍범도 공원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지역 주요 인사들과 고려인 및 일반인들이 참석한다.
축하 공연 첫 순서로 고려인 대표 시인 김 블라디미르가 망향의 그리움을 담은 시를 낭송한다. 이어 어린이합창단과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아리랑'을 연주한 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초청 민속예술단 초청 무대가 마련된다.
또 국립무형유산원 초청 연수로 모국 방문 중인 고려인 무용단이 한민족 고유의 민속춤과 음악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중앙아시아 전통 빵인 '리뾰시카' 등 중앙아 음식과 고려인 음식 등을 맛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또 고려인문화관 기획전과 문빅토리미술관 특별전도 열려 고려인의 다양한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신조야 대표는 "이산을 거듭해온 고려인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동시에, 한국 사회에서 당당히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고려인 동포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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