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유진 "복귀 부담…첫방 앞두고 이렇게 떨린 적 처음"

유진/MBN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유진이 '퍼스트레이디'로 복귀를 앞두고 떨리는 마음이라고 했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진행된 MBN 새 수목드라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 제작발표회에서 유진은 전작 '펜트하우스' 이후 복귀를 앞두고 부담이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유진은 "전작이 세서 복귀를 앞두고 당연히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전작은 워낙 나 말고도 쟁쟁한 분들이 함께 해 부담감이 적었다면, '퍼스트레이디'는 상대적으로 인물이 적은 편이어서 내가 끌고 가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촬영을 시작하고 캐릭터 구현을 하는 게 어려워서 '준비를 더 많이 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고 불안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촬영을 하면서 점점 캐릭터에 익숙해지고, 주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라며 "사실 지금도 긴장되고 떨린다, 내가 표현한 차수연이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가진 캐릭터가 될지, 안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듣진 않을지…첫 방송을 앞두고 이렇게 걱정된 건 처음이다, 그만큼 새로운 도전이 부담되지만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호현 PD는 유진은 섭외한 이유에 대해 "내게 유진은 요정이어서, 퍼스트레이디를 하면 재밌지 않을까 했다, 또 진지하게 노력하는 배우라는 점도 알고 있었기에 유진이 출연해 주면 우리 드라마에 큰 도움이 되겠다 했다"라며 "촬영을 하면서 본 유진은 차수연과 싱크로율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지현우 분)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유진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다. 24일 오후 10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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