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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미술로 나타낸다면…장인의 부채를 설치로

중앙일보 권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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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서 29일까지 가송예술상 '여름생색'
츄리, 김동식 선자장 협업작 '날갯짓', 2025 가송 예술상 콜라보레이션상 수상작. 사진 동화약품

츄리, 김동식 선자장 협업작 '날갯짓', 2025 가송 예술상 콜라보레이션상 수상작. 사진 동화약품


김동식(82) 무형문화재 선자장(전통 부채 장인)의 부채가 설치 미술로 다시 태어났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유학 중인 츄리 작가는 한지에 석판화로 멸종위기종인 도요새 이미지를 넣었고, 부채와 아코디언 북의 형태로 설치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2025 가송예술상’ 수상작품전인 ‘여름생색’에서 콜라보레이션상을 받은 ‘날갯짓(Flügelschlag)’이다.

대상수상작인 김미래의 ‘바람의 노래’는 잠들기 전 부채질 해 주던 어머니와의 추억, 자신의 아이에게 자장가와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드로잉 설치다. 수상작 포함 10명의 작품이 29일까지 전시된다.

김미래, '바람의 노래'(부분), 2025 가송 예술상 대상 수상작. 사진 동화약품

김미래, '바람의 노래'(부분), 2025 가송 예술상 대상 수상작. 사진 동화약품


동화약품과 부채표가송재단은 2011년 회사 로고인 부채를 모티브로 중견 및 신인 미술가 50명의 작품을 전시한 ‘여름생색’을 계기로 2012년부터 가송예술상을 시작했다. ‘여름 생색은 부채요, 겨울 생색은 달력이라’, 더위가 시작되는 단오엔 부채를 선물하고, 동지엔 다가오는 새해를 위해 달력을 선물한 풍속에서 유래한 전시 제목이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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