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7 °
JTBC 언론사 이미지

[피플]'피 땀 눈물'로 빚은 1위…우주소녀 다영, 독기 통했다

JTBC
원문보기

진심은 통했다. 우주소녀 다영이 독기와 진정성 가득한 솔로 활동으로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었다.

다영은 지난 9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바디(body)'로 활동 중이다. '바디'는 펀치감 있는 비트와 중독적인 훅 위에 청량한 다영의 음색이 매력적인 곡이다.

반전매력으로 입소문을 타더니 23일 SBS funE '더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영은 눈물을 쏟으며 “너무 감사하다. 정말 많이 사랑받고 싶었는데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런 다영이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우주소녀 멤버들과 앵콜 무대를 함께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바디' 한곡으로 솔로 다영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보컬, 퍼포먼스, 랩, 비주얼까지 홀로 소화한다. 우주소녀 그룹활동 시절 요정 같던 이미지를 벗고 에너제틱한 '핫 걸'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러면서도 다영이 지닌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은 유지돼 시너지를 낸다.


다영이 쏟은 '피 땀 눈물'은 시간과 숫자가 증명한다. 앨범 준비 기간만 3년이 소요됐고, 12kg를 감량하는 듯 그야말로 '독기'로 일궈낸 솔로 앨범이다. 무대에도 그대로 녹아있다. 3분 남짓 시간임에도 다영은 매순간 열정적이다. 무대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에 누리꾼도 반응했다. 이들은 '눈빛마저 독기가 느껴진다' '3세대 솔로 기강 잡으러 나왔다' '소속사 선배였던 씨스타 느낌 난다' '워터밤 가야한다' 등 호평일색이다.

어느덧 10년차에 접어든 다영의 성공적인 터닝 포인트다. 우주소녀의 몽환청순, 우주소녀 유닛 쪼꼬미의 엉뚱발랄함, 성숙해진 솔로 다영까지. 가수 활동 뿐 아니라 꾸준히 예능과 유튜브도 진심으로 임하던 다영의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는 반응이다. 미디어 속 다영도, 업계에서 바라본 다영 역시 늘 '열심'인 아티스트였다. 과거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에 출연했던 초등학생 시절 모습도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긴장 속에서도 자신의 무대를 해내려 노력하던 소녀 다영이 이제는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스스로 만든 꽃길이기에 더 뜻깊다. 잠깐의 '붐'으로만 보기엔 화제성 뿐 아니라 음원차트 성적도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이틀 전 멜론 차트 톱100에 진입하더니 하루 전엔 최고 50위까지 치솟았다. 이후로도 68위권(24일 오전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영은 소속사를 통해 순항중인 솔로 활동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먼저 다영은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바디'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요즘 정말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솔로로 무대에 서는 건 매일이 새로운 도전이자 배움의 연속이다. 오롯이 제 목소리와 에너지로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설레고 행복하다. 바쁜 나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제가 오랫동안 꿈꿔온 순간이라 그런지 힘들다기보다는 매 순간이 소중해서 지난 3년 동안의 준비가 헛되지 않았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다.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만큼 더 좋은 노래와 무대로 보답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진심을 담은 댓글들을 많이 남겨주셔서 요즘 제 삶의 원동력이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앨범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특히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 어떤 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제 무대를 보고 위로를 받았고 다시 내면의 불꽃이 살아났다고 말씀해주셨다. 음악과 무대를 하는 사람으로서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댓글을 본 순간 '그래, 이게 내가 바랐던 바이고 음악이 가진 본질적인 힘이구나'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됐다”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솔로 다영의 활동, 이제 시작이다. 마지막으로 다영은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정말 많다. 사실 이미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또 다른 음악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다. 음악 이상의 감동과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이번에 작사, 작곡에도 도전한 것 처럼 늘 새로운 시도와 성장을 통해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그리고 팬분들께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SBS funE




김선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토트넘 노팅엄 완패
    토트넘 노팅엄 완패
  2. 2트럼프 중간선거 전망
    트럼프 중간선거 전망
  3. 3이재성 김민재 코리안더비
    이재성 김민재 코리안더비
  4. 4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5. 5김성제 의왕시장 건강 회복
    김성제 의왕시장 건강 회복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