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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숙, 연극대회 2연패→중앙대 합격…몰래 본 탤런트 시험 단독 합격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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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옥숙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세월의 무게를 전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선공개 영상에는 배우 송옥숙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와 연기자로서의 여정을 풀어놓았다.

MC 송승환은 그를 “시간이 지날수록 명품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배우”라고 소개하며 환영했고, 송옥숙은 “집안에 오라버니가 있는 것 같다”며 깎듯한 인사를 올렸다. 그러면서도 “드디어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나이에 진입했다”며 특유의 재치 있는 유머로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어 “65세 이상이면 ‘지공거사’라 부르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배우 송옥숙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세월의 무게를 전했다.

배우 송옥숙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세월의 무게를 전했다.


송옥숙은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전국남녀중고등학교 연극경연대회’라는 게 있었는데, 대상과 최우수상을 2연패했다”고 밝혔다. 이 경험이 연기에 대한 확신을 주었고,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도전으로 이어져 합격에 이르렀다는 것.


또한 연극계의 엄격한 분위기를 전하며 “학교 선배들이 1·2학년은 탤런트 시험을 보지도 못하게 했다. ‘니네들이 연기도 안 되는데 무슨 시험을 보냐’고 핀잔을 주던 시절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송옥숙은 몰래 시험을 봤고, 그 결과 선배들은 모두 탈락하고 자신만 합격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그는 데뷔 비화를 들려주는 내내 밝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연기자로서의 뿌리와 현재까지 이어온 열정을 동시에 보여줬다. 65세를 맞아 ‘지공거사’라 불리는 세월 앞에서도, 여전히 무대와 카메라 앞에 당당히 서 있는 배우 송옥숙의 내공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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