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동대구역서 정부·여당 규탄 집회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1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국민의힘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9.21 psik@yna.co.kr (끝) |
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충청권을 찾아 경부선 상행 민심 공략에 나선다. '야당 탄압·독재 정치' 프레임을 부각하며 반대 여론을 결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이날 대전을 방문해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현장을 찾는다. 이어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연구개발(R&D) 간담회를 열고 산업계 목소리를 청취한 뒤, 지역 청년들과 만나 고용·일자리 문제를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25일에는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충청권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민심 잡기 성격도 짙다. 현재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모두 확보한 국민의힘은 내년 선거에서 최소 절반 이상을 수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14~15일 부산, 21~22일 대구를 잇달아 찾았다. 특히 대구에서는 6년 만에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헌법 파괴 일당독재 중단”을 촉구했다. 28일에는 서울 도심(시청 인근 대한문 유력)에서 두 번째 장외집회를 연다.
국회 안팎에서는 '쌍끌이 투쟁'이 전개된다. 국민의힘은 25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등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서며 입법 독주를 국민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올리는 법안이 4건에 달하는 만큼 필리버스터는 2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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