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한일가왕전 캡처 |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국 가왕 박서진이 ‘한일가왕전’에서 폭발적인 감정 무대로 일본 판정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모든 걸 갖춘 가수”라는 평가와 함께 품격 있는 가왕 클래스를 증명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3연승 달성은 무산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2025 한일가왕전’ 4회에서는 한국의 박서진과 일본의 가왕 유다이가 맞붙는 본선 3차전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방송 전부터 ‘최강 빅 매치’로 관심이 집중됐다.
박서진은 김수희의 ‘너무합니다’를 선곡해 특유의 저음으로 도입부를 장악한 뒤, 절절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무대를 압도했다. 감정 몰입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고, 후반부에는 가창력을 폭발시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일본 판정단 시게루는 “고음, 저음 가릴 것 없이 흔들림이 없다. 섹시함까지 느껴질 정도다. 박서진은 모든 걸 갖춘 가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유다이의 승리.
X-JAPAN의 ‘Endless Rain’을 선곡한 유다이가 락 보컬의 진수를 보여주며 승부를 가져갔다. 박서진은 3연승에 실패했지만, 무대 완성도와 감정 표현으로 한일가왕전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사진|한일가왕전 캡처 |
무대에서 내려온 박서진은 “아쉽지만 더 강한 무대를 준비하겠다”며 3차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장구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한편 ‘한일가왕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음악 경연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매회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현재까지 1:1로 팽팽히 맞서며, 향후 3차전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