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액션 가디스오더] 남다른 현지화...카카오게임즈 글로벌 굴기 스타트

[이수호 기자]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24일 출시한 '가디스오더'는 주 타깃 시장이 글로벌이다. 카카오게임즈의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아시아권에서는 현지화 전략과 사전 출시(소프트론칭)로 서비스 안착을 꾀하며, 서구권에서는 액션·전투 시스템을 내세워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가디스오더는 출시를 앞두고 대만·일본·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위한 현지화에 공을 들였다. 실제 중국어(간·번체)와 일본어 텍스트, 일본어 풀보이스 더빙을 지원해 현지 이용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아울러 가디스오더는 현지 맞춤형 홍보의 일환으로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사전 체험회를 열기도 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사전 출시로 반응을 점검하고 현지 피드백을 수집했다. 덕분에 아시아권에서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는 △수동 조작의 손맛 △도전적인 난이도 △전략적 공략 요소를 선호하는 게이머 성향에 맞춰 게임의 강점을 부각, 현지 마케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카카오게임즈는 서구권 이용자를 위해 영어·스페인어를 지원하고 캐나다에서는 사전 출시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했다.

이와 별개로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론칭에 맞춰 인기 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과의 인게임 컬래버레이션도 선보인다. 인기 멤버 '우사다 페코라'와 '모리 칼리오페'가 게임 내에 등장해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K-콘텐츠 열풍을 디딤돌 삼아 한국산 수집형 RPG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아시아·서구권 게이머들이 언어 장벽 없이 가디스오더를 즐길 수 있도록 현지화에 공들이고 있다"며 "정식 출시를 통해 해외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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