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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前장관, 해병특검 피의자 출석…‘호주대사 의혹’ 조사

동아일보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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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2025.4.24/뉴스1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2025.4.24/뉴스1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도피 의혹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은 24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외교부 수장으로 이 전 장관의 호주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1분경 서울 서초구에 차려진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이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지시받은 것이 있느냐’ ‘취임 직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방부 압수수색 했는데 이종섭 전 장관이 피의자인 사실을 아셨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히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특검은 최근 이 전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과 관련해 당시 고위 당국자들을 줄소환하고 있다. 전날에는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고, 같은 날 박진 전 외교부 장관도 참고인으로 불렀다. 특검은 이날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부터 출국 및 귀국 등 전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 전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킨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당시 이 전 장관은 출국금지 상태였다. 최근 특검은 이 전 장관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9월 대사·특사직을 먼저 제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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