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방향성을 좌우할 만한 큰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수급 여건에 따라 등락하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1400원을 상단으로 인식하면서 1380원 후반에서 1390원 초반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1390원 중후반대에서는 수출 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2.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일 정규장 종가(1392.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8원 상승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394원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고 언급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 |
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2.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일 정규장 종가(1392.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8원 상승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394원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고 언급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의 주식시장 랠리를 이끌었던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둔화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이날 로드아일랜드 상공회의소에서 연설을 통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고용 리스크는 하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통화정책을) 너무 공격적으로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미완으로 남겨 놓게 되고, 나중에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회복하기 위해 정책을 다시 전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주요 인사들은 이날도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 정책금리는 완만하게 긴축적이며 중립 수준은 지금보다 1.5%포인트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보먼 미국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노동시장 악화를 고려해 결단력 있게 정책금리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영향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90원 중반 저항선 돌파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