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가을]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가난과 빚에 시달리다 죽음을 앞둔 순간, 함께 먹고 자던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을 통해 ‘체인소 맨’으로 다시 태어난 ‘덴지’는 공안 소속 특이 4과를 이끄는 리더 ‘마키마’에게 거두어져 데블 헌터로서 활약하며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덴지는 소나기를 피하다 수수께끼의 소녀 ‘레제’를 만나게 되고, 덴지는 마키마를 짝사랑하고 있는 마음을 지켜야 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레제에게 휘둘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가난과 빚에 시달리다 죽음을 앞둔 순간, 함께 먹고 자던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을 통해 ‘체인소 맨’으로 다시 태어난 ‘덴지’는 공안 소속 특이 4과를 이끄는 리더 ‘마키마’에게 거두어져 데블 헌터로서 활약하며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덴지는 소나기를 피하다 수수께끼의 소녀 ‘레제’를 만나게 되고, 덴지는 마키마를 짝사랑하고 있는 마음을 지켜야 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레제에게 휘둘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체인소 맨]은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체인소 맨]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TV 시리즈 1기 이후 원작 만화 5권 후반부터 6권에 그려진 인기 에피소드 ‘레제편’을 그린다.
TV 시리즈를 연출한 나카야마 류 감독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은 요시하라 타츠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술회전], [진격의 거인], [지옥락] 등을 선보인 MAPPA가 제작을 맡았다.
헤드 셰프가 바뀐 만큼 기존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TV 시리즈와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보인다. 다소 정적이며 사실적으로 느껴졌던 이전 시리즈 보다 애니메이션적으로 과장되고 역동적인 액션이 주를 이뤄 압도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중후반부에 들어서 체인소 맨과 폭탄의 악마가 맞붙는 동안 도심 곳곳에서 벌어지는 액션 시퀀스는 고공과 지상을 넘나들며 거칠고 시원하게 내리꽂힌다. 특히 폭탄의 악마가 구사하는 다채로운 기술로 일어나는 여러 형태의 폭발과 화염은 시각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캐릭터 디자인도 한결 원작에 가깝게 변화했다. 이를 가장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은 캐릭터들의 눈동자로, 채도를 낮추고 빛의 양을 줄여 ‘체인소 맨’이 지닌 다크 판타지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그려지는 마키마의 동심원 눈은 덴지와 레제의 서사가 주가 됨에도 섬뜩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데 일조했다.
덴지와 레제의 이야기가 주가 되지만 앞선 시리즈에서 사랑받은 ‘체인소 맨’의 세계관이 이어서 그려진다. 덴지-마키마의 영화관 데이트부터 아키의 미래 시를 활용한 검술 액션과 새로운 버디 천사의 악마와의 관계성, 사무라이 소드와의 결전에서 함께 싸운 마인들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스크린 위 그려진다. 또 헛웃음을 유발하는 특유의 골 때리는 유머 역시 잘 살려져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다.
로맨스, 스릴러, 액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구사하는 사운드트랙도 눈길을 끈다. TV 시리즈 1기 OST ‘KICK BACK’을 선보인 요네즈 켄시가 참여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주제곡 ‘IRIS OUT’을 비롯해 박진감 있는 일렉트로닉 음악과 전기톱 시동음을 연상케하는 록 사운드, 서정적인 스트링-피아노 사운드가 적재적소로 배치되어 완성도를 높인다.
앞서 공개된 TV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도파민이라는 도파민은 다 때려 넣은 듯이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다. 신체 절단과 장기 노출이 수도 없이 등장하며, 선정적인 장면도 다수 포함되어 있기에 내성이 없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24일 개봉해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