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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시아 도발에 경고…"무모한 행동엔 단호히 대응"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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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AFPBBNews=뉴스1

마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AFPBBNews=뉴스1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잇따른 영공 침범을 "위험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무모한 행동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나토 32개 회원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러시아는 도발 행위에 대해 전적인 책임이 있다"며 "러시아의 도발 행위는 오판을 초래하고 생명을 위협한다.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나토와 동맹국들은 국제법에 따라 모든 군사적·비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자국을 방어하고 모든 방향에서의 위협을 억제할 것"이라며 대응 방식과 시점, 영역은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나토는 또 집단 방위에 대한 약속은 "철통같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약속에서도 모든 동맹국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집단방위에 대한 의지는 흔들림이 없다"면서 동부 지역 방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번 성명은 지난 19일 러시아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영공을 약 12분간 침범한 사건 이후 에스토니아가 나토에 긴급 협의를 요청해 나온 것이다. 나토 창설 조약 4조에 따라 회원국은 자국의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판단할 경우 긴급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


에스토니아 외에도 최근 폴란드,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핀란드 등 동부 전선 국가들에서 러시아의 영공 침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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