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작곡가 정재일 씨가 클래식 음악에 도전했습니다.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춘 이번 신작에는, 인간이 만들어가는 지옥의 풍경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곽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징어 게임'의 흥행과 함께 많은 이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 이 음악, 그리고 영화 '기생충' 속 우아한 바로크풍 음악까지, 모두 작곡가 정재일 씨의 작품입니다.
'한국의 한스 짐머'로도 불리며 최고의 영화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인 정 씨가 이번엔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 서울시향과 만났습니다.
서울시향 음악감독의 의뢰를 받아 생애 첫 클래식 관현악곡을 발표한 겁니다.
때론 격정적이고, 때론 사색적인 선율로 우리 사회 '지옥'을 형상화했습니다.
[얍 판 츠베덴/서울시향 음악감독 : 이 곡엔 현시대가 잘 반영돼 있습니다. 어둡게 들리기도 하지만, 탈출구 또한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정재일 작곡가는 이번 도전이 음악적 지평을 또 한 번 넓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합니다.
처음엔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색을 담아내면 된다는 판 츠베덴 감독의 말에 용기를 냈다고 고백했습니다.
[정재일/작곡가 : (위대한 음악가인) 브람스 곡이랑 제 곡이 같은 콘서트에서 연주된다고 그래서 '아, 망했다' 생각도 했는데, '아, 그래.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마음먹었습니다.)]
정 씨의 신곡은 서울시향의 연주로 이번 주 서울에서 초연 무대를 가진 뒤, 다음 달 뉴욕 카네기홀에 오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진원)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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