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킹 사고와 관련해 KT는 당초 LTE에서만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소액결제 피해자들의 목록을 입수해 살펴보니 대부분이 5G 가입자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치권에서는 KT가 이번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설명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주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KT는 가입자 식별번호 IMSI가 유출된 5,561명 모두 LTE 가입자였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5G에서는 IMSI가 노출되지 않도록 가상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출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구재형/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지난 11일)> "(5G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LTE에서만 발생을 했습니다. 3G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가 유출된 5,561명 중 소액결제 피해를 당한 362명의 목록을 확인해 보니 KT의 설명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소액결제 피해자의 95%인 343명이 5G 가입자였던 겁니다.
이번 사건에 이용된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기반이라, 5G 가입자도 LTE 신호로 전환됐던 것 뿐이었습니다.
KT는 "펨토셀에서 LTE 신호만 나왔기 때문에 '5G는 없었다'고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미 서버 폐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KT가 의도적으로 사건을 축소·은폐하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LTE에서만 뚫렸다 이 얘기는 5G에서 뚫렸음을 가리기 위한 일종의 면책의 수단으로 발표된 것 아닌가 의심할 수 밖에 없어요. 피해 규모를 줄이고 사안의 심각성을 축소하기에 급급한 모습이 아니었나…"
국회 과방위는 24일 청문회를 통해, 최근 KT 해킹 사태에 대한 의혹 규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장호진]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최현규 김동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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