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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에 전국 첫 ‘농업노동자 기숙사’ 생겼다···“농번기 인력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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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전남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에서 열린 ‘농업 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주민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지난 22일 전남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에서 열린 ‘농업 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주민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에 농업 노동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전용 기숙사가 들어섰다.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와 외국인 노동자의 주거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지난 22일 황산면 옥동리 구 옥동초등학교 부지에서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기숙사는 부지 2374㎡, 연면적 1771.6㎡ 규모의 3층 건물이다.

2인실 34실과 4인실 6실 등 총 40개 호실을 갖췄으며 최대 92명이 생활할 수 있다. 숙박 공간 외에도 공동생활실, 위생·휴식 시설이 따로 마련돼 있다. 최대 8개월 동안 거주할 수 있다.

해남군은 이번 기숙사가 “농업노동자를 위한 전용 기숙사로는 전국 최초”라고 밝혔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권 침해 논란이 제기돼 온 외국인 계절노동자의 거주 문제를 개선하고 외국인 노동자 유치와 근로기간 연장 논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은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난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고민에서 출발했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운영은 황산농협이 맡아 10월부터 시작한다.

명현관 군수는 “전용 기숙사 건립은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노동자 생활 안정에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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