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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편의점 물가, 다시 꿈틀…유제품·커피·떡볶이까지 오른다

아주경제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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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컵커피·컵떡볶이 최대 28.6% 인상
7월 주춤했던 가공식품 물가 8월 다시 반등
서울 시내의 한 CU편의점.[사진 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CU편의점.[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한동안 잠잠했던 편의점 먹거리 물가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10월부터 유제품과 커피, 컵떡볶이 등 가공식품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체감 물가 불안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이오 그릭 플레인·그릭파우치 플레인·그릭파우치 허니' 등 요거트 3종 가격을 기존 2900원에서 3400원으로 17.2% 인상한다. 같은 회사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설탕무첨가 에스프레소 라떼·바닐라 라떼'도 2900원에서 3500원으로 20.7% 오른다.

컵떡볶이 가격도 큰 폭으로 뛴다. 농심태경 핑크퐁떡볶이 3종(궁중·짜장·크림)은 2800원에서 3600원으로 28.6% 인상된다.

앞서 이달 초에는 초콜릿과 생활용품 가격도 인상됐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허쉬 펄즈 다크초콜릿 틴케이스'와 '크리미초콜릿 틴케이스'는 5000원에서 6000원으로 20% 올랐다.

니베아 립케어(4.8g)는 4900원에서 5500원으로, 니베아 크림(60㎖)은 4400원에서 4900원으로 각각 12.2%, 11.4% 인상됐다. '립케어 더마SOS케어' 제품 가격도 5900원에서 6500원으로 10.2% 상승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먹거리 물가 안정을 강조하면서 7월에는 편의점 납품 제조사 중 가격 인상 공문을 보낸 기업이 한 곳도 없을 정도로 제조사들이 편의점 납품 가격 인상을 억제해 왔다. 그러나 이달 들어 가격 인상 품목이 다시 등장하고, 다음 달에도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이 같은 인상 흐름이 라면·과자·아이스크림 등 다른 가공식품으로 번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원가 부담이 쌓이고 있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를 의식해 인상을 미뤘던 업체들이 서서히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세는 공식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2.2% 범위에서 등락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가공식품은 같은 기간 2.7~4.6% 상승률을 기록해 전체 지수보다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6월 4.6%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4.1%로 소폭 낮아졌지만 8월 다시 4.2%로 반등했다.

업계는 원자재 가격과 환율,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가격 방어가 사실상 한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환율과 원·부자재, 가공비, 인건비 등이 오르며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기존 2+1 행사를 1+1로 전환해 소비자 체감 부담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현아 기자 ha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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