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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손흥민 찾는게 제일 쉬웠어요"…해리 케인 속마음 벌써 알아버린 부앙가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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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박진우]

드니 부앙가는 해리 케인의 속마음을 벌써 알아차렸다.

LAFC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31라운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AFC는 솔트레이크전 2연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열린 솔트레이크전(순연경기)에서 '흥부 듀오'의 파괴력이 빛났다. 손흥민은 정확히 경기 시작 2분 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더니, 기어코 MLS 입성 이후 '첫 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 완성에는 부앙가의 도움이 있었다. 후반 27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하지 않고,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주며 해트트릭을 도운 것.

4일 만에 다시 만난 솔트레이크. 이번에도 '흥부 듀오'에게 당했다. LAFC는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이 내준 절묘한 공간 패스를 부앙가가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손흥민이 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후 부앙가는 2골을 더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경기는 LAFC의 4-1 대승으로 끝났다.

손흥민과 부앙가 투톱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던 2연전이었다. LAFC는 지난 세 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모두 손흥민과 부앙가가 올린 득점이었다.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할 당시까지만 해도 두 선수가 공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약 한 달이 지나자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었다.


부앙가는 매번 기자회견에서 같은 말을 한다. '손흥민과 함께 뛰면 경기가 쉽다'는 이야기다. 지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부앙가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면 경기가 정말 쉽다.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이며,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부앙가는 "손흥민과의 호흡은 정말 자연스럽다. 경기장에서 서로를 찾는 게, 특히 손흥민을 찾는 게 정말 쉽다. 우리 둘이 함께 쌓아온 호흡을 이미 보셨을 것이고, 시즌 끝까지 그 모습을 계속해서 보게 되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손케 듀오'로 활약하며 손흥민과 절정의 호흡을 자랑했던 케인의 마음을 알아버린 듯한 부앙가였다. 실제로 케인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FC에 입단할 당시 "우리는 프리미어리그(PL) 역사에 손꼽히는 최고의 파트너십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가 사랑하는 커넥션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은 '손케 듀오'에 이어 '흥부 듀오'라는 새로운 커넥션으로 미국에서 새 역사를 쓰고자 한다.

사진=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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