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면 커쇼는 포스트시즌 불펜 대기를 각오하고 있다. 그는 "선발 로테이션은 지금 리그 최고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계산이 선다. 자리가 정해져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나는 단지 좋은 투구를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미 포스트시즌 선발 구상을 어느정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오타니 쇼헤이까지 4명이 선발 후보다. 커쇼는 애밋 시한과 함께 스윙맨 후보로 꼽힌다. 커쇼 스스로는 자신이 포스트시즌 4선발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커쇼는 데뷔 후 453경기 가운데 450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경기 중간에 등판한 경험은 오직 3번 뿐이고, 마지막은 6년 전이었다. 2019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이닝을 던지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컨디션을 조율했다. 그 뒤로 6시즌 동안 오직 선발투수로만 마운드에 섰다.
이후 2016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시리즈를 가져오는 세이브를 챙겼고,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다르빗슈 유(1⅔이닝 5실점 4자책점)가 난타당한 뒤 세 번째 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1이닝, 2019년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2020년 이후로는 포스트시즌 7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나왔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3전 2선승제 와일드카드시리즈에는 스넬과 야마모토, 오타니가 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는 글래스나우와 시한이 들어갈 수 있다. 오타니와 사사키 로키가 불펜에서 던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결정권은 나에게만 있지 않다. 논의해서 결정할 일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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