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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ON-메시네! 손흥민 라이벌 메시 인증!…美 '오피셜' 주간 베스트11 확정!…MLS 6경기 뛰고 3번째 선정!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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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 이름 옆에 항상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따라다닌다. 손흥민과 메시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를 가장 앞에서 이끈다.

MLS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발표한 35라운드 베스트11 명단에서 손흥민을 또다시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합류 두 달 만에 세 번째 선정. MLS를 대표하는 존재감으로 자리잡으면서 스타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 베스트11은 3-4-3 포메이션으로 짜였다. 뉴욕시티FC의 파스칼 얀센 감독이 이끈 팀에 리치 라레이아(토론토FC), 조엘 워터먼(시카고 파이어), 에디에르 오캄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수비진을 지켰고, 중원은 브렌든 맥소얼리(세인트루이스), 에반데르(FC신시내티), 마르틴 오헤다(올랜도 시티), 다비드 마르티네스(LAFC)가 채웠다. 공격 라인은 손흥민을 비롯해 드니 부앙가(LAFC) 메시로 MLS의 별들이 총출동한 조합이다.

사무국은 “리그 최고 이적료로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솔트레이크전에서 두 번의 어시스트와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부앙가와 함께 만들어낸 호흡은 리그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낳았다"라고 자세하고 길게 설명했다. 실제로 관중들은 부앙가가 골을 넣을 때마다 손흥민의 패스를 먼저 떠올릴 만큼 둘의 호흡은 매끄러웠다.

손흥민의 성적표는 확실하다. MLS 진출 이후 7경기에서 6골 2도움. 손흥민보다 앞서 LAFC 유니폼을 입었던 슈퍼스타 가레스 베일이 3골을 넣는 데 13경기, 올리비에 지루가 5골을 채우는 데 38경기를 쓴 것을 떠올리면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손흥민의 적응력과 파괴력은 이미 LAFC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특히 솔트레이크와의 연전은 압권이었다. 사흘 전에도 솔트레이크를 만나 해트트릭을 터뜨려 경계심을 한껏 끌어올렸는데도, 손흥민은 상대의 압박을 이번에도 보란듯이 풀어냈다. 전반 중반 하프라인 부근에서 몰고 들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을 때 관중석은 폭발했다. 그에 앞서 부앙가와 문전에서 환상 호흡으로 도움을 기록했을 때도 손흥민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스탯도 활약을 증명했다. 패스 성공률 95%, 슈팅 정확도 100%, 기회 창출 7차례. 그라운드 어디서든 손흥민을 거쳐야 공격이 완성되는 그림이었다. 실제로 초반에는 솔트레이크의 준비에 LAFC가 애를 먹었는데 손흥민이 뒤로 내려와 볼을 풀어내자 경기가 안정됐다. 손흥민의 골과 함께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혔다.

후반 들어서도 좌우를 가리지 않고 뛰며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모런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모런은 곧바로 스루패스를 찔러 부앙가의 칩샷 골로 이어졌다. 이 장면 역시 손흥민의 시야와 연계가 없었다면 나오기 힘든 골이었다. 경기 막판 부앙가는 다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경기는 LAFC의 4-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이 승리로 팀은 3연승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이 가진 힘은 단순히 득점·도움 수치에 머물지 않는다. 첫 터치로 템포를 조율하고, 압박 상황에서는 탈출구를 열어주며 필요할 때는 직접 마무리까지 가져간다. 여기에 부앙가와의 호흡은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흥부 듀오'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역시 손흥민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실점 후 롱볼 대신 짧은 패스로 리듬을 바꿨고, 손흥민을 활용한 빌드업 패턴은 상대 압박을 무력화시켰다. 후반 40분 교체 아웃은 체력 안배 차원으로 이해한다. 이미 MVP가 확정적이었기에 아쉬움보다는 만족감이 컸다.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결과는 4-1 완승. LAFC는 3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다툼에서 한 발 앞서갔다. 손흥민 합류로 일단 1차 목표는 달성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기에 앞으로 MLS컵에서 최종 우승에 도전하는 단계에 돌입한다.

중심에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입단 당시 “이곳에서도 우승하기 위해 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의 자신감이 LAFC를 바꾸고, MLS의 흐름까지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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