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4회 대테러 국제 학술토론회 개최

경찰청.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내외 대테러 전문가들이 테러 대응 역량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청은 제4회 대테러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토론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육군사관학교 등이 참여하는 민·관·군 합동 행사로 열렸다. 방승찬 ETRI 원장, 소형기 육사교장, 이만종 한국테러학회장, 김상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다니엘 누르트 화학무기금지조약기구(OPCW) 박사 등 국내외 관계기관 고위급 책임자와 대학교수, 군·경호처 등 대테러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대테러 전략'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테러 조기경보체계 구축 △화생방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과학기술 대응 △드론 등 비정형 테러수단의 통합대응 방안 등 관련 최신 동향과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

경찰청, 국방부 등 주요 정부 부처 관계자와 산학 민간 전문가, 국제 화학무기금지조약기구(OPCW) 전문가 등 약 20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능형·선제적 테러 대응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경찰의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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