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SBS 언론사 이미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하마스엔 보상…동의 안 해"

SBS 이한석 기자
원문보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하마스에 대한 보상이자 전쟁을 끝내는데도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는 것인데 유엔 총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 서방국들이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인정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 석방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분쟁과 전쟁을 끝내는 데에도 아무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최우선 과제인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솔직히 말해서, 하마스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결정들이 그저 말뿐일 뿐이고 우리 우방과 동맹국들의 행동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테러 공격과 같은 무력을 사용해도 외교적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하마스에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는 최근 가자지구 휴전안이 담긴 편지를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서한에서 현재 자신들이 억류 중인 인질 절반을 즉시 석방하는 조건으로 60일의 휴전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서한은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를 통해 이번 주 안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24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뒤 중동 주요 국가들과 연쇄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하마스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합의
    통일교 특검 합의
  2. 2김영환 돈봉투 의혹
    김영환 돈봉투 의혹
  3. 3이정후 세계 올스타
    이정후 세계 올스타
  4. 4베네수 유조선 나포
    베네수 유조선 나포
  5. 5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삭제
    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삭제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