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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책사’ 마이런 “연준, 기준금리 2%p 더 낮춰야”

헤럴드경제 정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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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책이 금리인하 환경 조성…현 금리 너무 제한적 수준”
스티븐 마이런 신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로이터]

스티븐 마이런 신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꼽히는 스티븐 마이런 신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2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보다 약 2%포인트 높은 긴축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으며 공격적으로 인하돼야 한다는 통화정책 입장을 밝혔다.

마이런 이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요점은 통화정책이 제한적 영역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것”이라며 “단기금리를 (적정치보다) 약 2%포인트 정도 높게, 너무 긴축적으로 두는 것은 불필요한 해고와 더 높은 실업률의 위험에 빠뜨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세 정책과 이민 정책, 규제 완화, 관세 수입 등 영향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2%대 초반으로 현 수준보다 약 2%포인트 추가 인하할 수 있는 경제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중립금리 수준이 낮아졌는데, 이 때문에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통화정책을 연준 내 다른 위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긴축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고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 금리 수준을 말한다.

마이런 이사는 적정금리 추정치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테일러 준칙’을 근거로 활용하기도 했다. 테일러 준칙이란 존 테일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제시한 통화정책 운용 원칙으로, 실물 경기상황과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경제상황에 맞는 적정한 금리 수준을 산출한다.

마이런 이사는 “나는 현 통화정책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연준의 고용 극대화 임무에 실질적 위험을 제기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당시 마이런 이사는 반대 의견을 내고 0.5%포인트 인하를 홀로 주장했다.

마이런 이사는 17일 공개된 연준의 경제전망(SEP)의 금리전망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2.75∼3.00%라고 예상한 위원이 자신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현 수준 대비 연내 1.2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이다.

지난 16일 취임한 마이런 이사는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내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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