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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韓日, EU식 경제통합 필요… 세계4위 가능”

동아일보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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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문과 인터뷰, 경협 확대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한일 경제 협력 시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에 이어 세계 4위 경제권을 만들 수 있다”며 한일 경제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22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한일 간 교역량은 크게 늘었지만 무역만으로는 함께 경제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 힘을 합쳐 산업을 키워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엑스포) 참관차 일본을 방문해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최근 한국 정부가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내가 구상하는 한일 경제 연대는 EU 방식의 완전한 경제통합”이라며 CPTPP를 뛰어넘는 강화된 한일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일의 대표적인 경제 협력 분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꼽았다. 최 회장은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한일 양국이 손잡는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SK그룹이 일본 통신기업 NTT의 차세대 통신 인프라 ‘아이온(IOWN)’ 관련 반도체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도 소개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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