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뭐 볼까] 박찬욱 감독 신작 내일 개봉… 부산 오는 밴드 스웨이드

영화

▶어쩔수가없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CJ ENM

박찬욱 감독이 20년간 품어온 신작. 개봉 전 예매 33만명으로 올해 최고 기록. 어쩔 수가 없다는 변명 뒤에 가려진 인간의 본모습이란. 24일 개봉.

▶극장판 체인소맨: 레제편

인기 애니메이션 ‘체인소맨’의 첫 극장판. 일본에서 지난주 개봉해 이미 흥행 열풍. 악마와 악마 사냥꾼의 폭발하는 액션이 귀칼을 뛰어넘는다. 24일 개봉.

▶대부

영화 '대부'. /팝엔터테인먼트

50년이 흘렀어도 여전한 명작. 1편은 지난 17일, 2편은 내달 15일 재개봉. 롯데시네마 단독 상영.

방송·OTT

▶디즈니+ ‘탁류’

'탁류'. /디즈니+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조선 시대 경강. 부패한 나루터에 비밀을 품은 주인공 ‘시율’이 나타나 혼탁한 흐름에 맞서기 시작한다.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등 출연. 26일 공개.

▶넷플릭스 ‘사마귀’

'사마귀' 메인 포스터. /넷플릭스

공백기 후 살인 청부 업계에 복귀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라이벌 ‘재이’, 전설적인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액션 영화.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등 출연. 26일 공개.

전시

▶호흡-선혜원

전시 SK 선혜원 아트 프로젝트 1.0 김수자 호흡–선혜원 작품 전경. /선혜원

SK그룹 창업주 사저였던 전통 한옥 선혜원이 문을 열고 첫 전시로 ‘보따리 작가’ 김수자를 초대했다. 경흥각 바닥을 거울로 채워, 한옥 천장과 서까래, 지붕을 반사시키며 실제와 허상이 겹쳐지는 체험을 만들어낸다. 10월 19일까지, 서울 삼청동 선혜원, 무료.

▶서울, 귀여운 여름방학

일본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가 지난 1일 열린 개인전 '서울, 귀여운 여름방학'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정상 화랑으로 꼽히는 가고시안 갤러리가 여는 작은 전시. 일본 팝아트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의 신작 회화와 조각을 소개한다. 10월 11일까지,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 APMA 캐비닛, 무료.

클래식

▶KBS교향악단

2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연주회는 여성 지휘자와 여성 협연자의 무대. 뉴질랜드 지휘자 제마 뉴와 영국 색소폰 연주자 제스 길럼이 존 애덤스의 색소폰 협주곡을 한국 초연한다. 1만~10만원.

▶ 피아니스트 김태형

피아니스트 김태형<사진>의 ‘베토벤 프로젝트’가 25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앞으로 3년간 베토벤의 주요 피아노 곡을 들려줄 예정. 첫 무대에서는 피아노 소나타 ‘비창’과 ‘열정’ 등을 연주한다. 5만원.

공연

▶2025부산국제록페스티벌

/2025부산국제록페스티벌

매년 국내 록 팬은 두 차례 대이동을 한다. 여름에는 인천 펜타포트록페스티벌로, 가을에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일명 ‘부락(부산+록)’으로. 올해 부락은 특히 개최 25주년을 축하하러 국내외 밴드 40여팀이 모인다. 미국 얼터너티브 록의 대가 스매싱 펌킨스, 브릿팝의 전설 스웨이드의 무대는 놓치지 말 것. 오는 26일~28일 부산 삼락생태공원, 11만~24만2000원.

▶신촌블루스 데뷔 40주년 기념 공연

리더 엄인호와 현 멤버 제니스, 김상우, 강미희를 비롯해 원년 멤버 이정선, 가수 박광현 등이 그룹의 데뷔 40주년을 축하하러 뭉쳤다. ‘아쉬움’ ‘골목길’ 등 1980년대 한국형 블루스를 뿌리 내린 이들의 대표곡을 라이브로 만나볼 기회. 오는 27일 서울 한전아트센터, 7만7000~9만9000원.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파크컴퍼니

어쩌면 인생도 연극도 기다림. ‘고도를 기다리며’를 공연 중인 극장 분장실, 주인공 배우들의 언더스터디(예비 배우)인 두 무명 배우가 하릴없이 무대 기회를 기다리며 대화를 이어간다. 모든 공연 매진의 기록을 쓴 ‘고도를 기다리며’의 박근형과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등으로 익숙한 김병철이 ‘에스트라공(고고)’의 언더스터디 ‘에스터’를, 드라마 ‘내 딸 서영이’, ‘두번째 스무살’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라스트 세션’, ‘세일즈맨의 죽음’ 등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이상윤과 보이그룹 샤이니(SHINee) 멤버이며 배우인 최민호가 ‘블라디미르(디디)’의 언더스터디 ‘밸’로 출연한다.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11월 16일까지, 6만6000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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