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5.8 °
SBS 언론사 이미지

"북핵 '동결' 현실적…트럼프-김정은 합의 시 수용"

SBS 박예린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동결은 임시적 비상조치로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핵화로 가는 첫 단계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중단을 거듭 강조한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폐기가 아닌 동결에 합의하더라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22일) 공개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매년 15기에서 20기의 핵무기를 추가로 생산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핵 생산을 동결하는 방안이 "임시적 비상조치"로서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잠정적으로야 얼마든지 동의할 수 있죠. 그게 현실이니까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분명한 이익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비핵화라는 궁극 목표를 향해서 결실 없는 노력을 고집할 것인지, 아니면 더 현실적 목표를 설정하고 그중 일부라도 달성할 것인지의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핵무기의 폐기 대신 당분간 생산 중단이라는 합의를 하더라도 그것을 수용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어느 정도 상호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는 현재 북미 간 구체적 대화가 진행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는 어떻게든지 이 대립과 갈등, 특히 군사적 긴장 격화에 대해서 탈출로를 만들어야 할 상황입니다.]

북중러 밀착과 관련해서는 "분명히 우리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UN 총회 참석차 어제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습니다.

동결, 축소, 비핵화라는 '북핵 3단계 해법'을 제시한 이 대통령이 내일 새벽, 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보다 구체적 언급을 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출처: BBC 코리아)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벽화
    손흥민 토트넘 벽화
  2. 2살라 인터뷰 논란
    살라 인터뷰 논란
  3. 3대통령 정원오 칭찬
    대통령 정원오 칭찬
  4. 4이재성 피셔 감독 마인츠
    이재성 피셔 감독 마인츠
  5. 5이태석 프리킥 골
    이태석 프리킥 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