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뒤를 이를 자민당 총재 선거 운동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습니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과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 지지층 확장을 위해 자신들의 톤을 낮추는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시바 총리 후임을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등 5명이 입후보했습니다.
이번 총재 선거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고이즈미 농림상의 양강 구도가 될 전망입니다.
두 후보 모두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자위대 헌법 명기 주장 등 강한 보수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다가오자 다카이치 후보는 총리가 된 이후에도 야스쿠니 참배를 할지를 묻는 질문에,
야스쿠니는 외교의 문제가 아니라며 거침없던 과거 발언과는 온도 차를 보이는 답변을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전 경제안보담당상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은 소중한 존재이고, 감사의 마음은 결코 바뀌지 .]
고이즈미 후보는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면서도 야스쿠니 참배 여부는 적절히 판단하겠다며 역시 즉답을 피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농림수산상 : 미중 간 대립에서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짊어진 한미일, 한일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 부부가 다른 성을 쓰도록 허용하는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 도입도 지난해 선거 때와는 달리 올해는 보수파 반발을 의식해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다카이치 후보는 중도표를, 고이즈미 후보는 보수표를 더 끌어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누가 총재가 돼도 자민당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8%에 달했습니다.
이번 선거 이후 자민당의 신뢰 회복은 일본 정국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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