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환절기 큰 일교차 유의…내일 남해안·제주 비

길었던 늦더위를 뒤로하고 선선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환절기가 다가온 만큼 건강관리 유의하셔야겠는데요.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이 20도를 밑돌면서 출발하겠지만, 한낮에는 30도 가까이 오르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얇은 겉옷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초강력 태풍 ‘라가사’는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세력이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습니다.

다만,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서 수증기가 유입될 텐데요.

내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 수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중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30mm의 세찬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강한 바람도 더해지겠습니다.

당분간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몰아치겠고요.

제주도에는 특히 바람이 강하겠습니다.

해상상황도 좋지 않은데요.

곳곳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고,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한 너울까지 더해지겠습니다.

자세한 기온 살펴보시면 서울과 수원 27도, 2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대구 25도, 창원 27도까지 오르겠고요.

체감온도는 31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습니다.

이번 비는 목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요.

많은 비가 예보된 중부는 미리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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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