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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명인' 복귀 눈앞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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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엄민용 선임기자) 신진서 9단이 명인전 정상 탈환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2일 경기도 성남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8기 SG배 명인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신진서 9단이 '디펜딩 챔프' 박정환 9단을 맞아 1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신진서 9단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바둑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반상의 주도권을 틀어쥔 신진서 9단은 중반전 잠깐의 공방 외에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낚았다. 신진서 9단도 대국 후 "초반 말고는 크게 준비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해 초반 연구에 집중했다"며 "초반을 잘 짜 놓으면 중후반 전투에서 편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44기와 46기에 이어 3번째 명인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 대회 우승자 박정환 9단은 역대 단 5명(서봉수·조훈현·이창호·이세돌·박영훈)만 기록한 '명인전 연속 우승'을 이루는 데 비상이 걸렸다.

결승 2국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신진서 9단이 승리하면 제48기 명인전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지만, 박정환 9단이 승리할 경우 26일 최종국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그동안 배출된 명인의 수는 모두 11명이다. 그중 이창호 9단이 13회로 가장 많이 우승했고, 그 뒤를 조훈현 9단(12회)과 서봉수 9단(7회)이 따르고 있다. 이어 이세돌 9단(4회), 박영훈 9단(3회), 고 조남철 9단(2회), 신진서 9단(2회) 외에 고 김인 9단, 최철한 9단, 신민준 9단, 박정환 9단 등이 1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제48기 SG배 명인전은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7000만 원(준우승 상금 2500만 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 3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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