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파도 그린 작가 조충래 22번째 개인전

갤러리 피랑에서 10월 1∼31일 전시

조충래의 유화 '파도'. 작가 제공

30여 년간 바다를 그려 온 작가 조충래가 다음 달 1일부터 경기 파주시 갤러리 피랑에서 개인전 '파도, 그리고 생성된 빛'을 연다.

조 작가는 주로 파도를 묘사해 왔다. 파도에 천착한 데 대해 작가는 "빛과 색의 향연이 매우 다채로워 그릴수록 더욱더 빠져드는 매력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파도는 주변의 모든 이야기와 생각을 삼킨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대해 "밝은 순간과 어둠에서 생성된 빛을 주제로 파도의 흔들림에 따른 각각의 표정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와 같은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현재 계원예술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화가로서는 22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200여 회의 단체전에도 참가했다. 전시는 다음 달 31일까지.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