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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현장] 부국제 최고의 팬사랑은?…밀라 요보비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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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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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스타는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와 세계적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다. 두 스타 모두 진심 어린 팬서비스로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먼저 영화 프로텍터(애드리언 그린버그 감독)로 부산을 찾은 요보비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오게 되어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글로벌 액션 퀸’으로 불리는 배우답게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17일 개막식 레드카펫부터 20일 GV까지 BIFF 공식일정을 누구보다 충실히 임한 것. “8년 만에 다시 온 한국이다. 꿈을 이뤘다”며 방문에 대한 기쁨을 표현한 후 “정말 애정이 가는 작품이다. 그래서 감독과 함께 공을 많이 들였다. 초대해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프로텍터는 딸을 납치당한 한 엄마가 미 특수부대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딸을 구하는 이야기다. 요보비치는 이 작품을 통해 액션과 모성이라는 양극의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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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과 만난 기자간담회는 약 80분간 진행됐다. “저분 질문까지 다 받겠다”면서 현장에 나온 취재진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며 작품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요보비치가 보여준 한국에 대한 애정은 국내 팬을 더욱 열광시켰다. “딸들이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좋아해서 계속 틀어놓는다”고 말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도 이번 영화제에서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은 인물이다. 마찬가지로 17일부터 20일까지 기자간담회, 크리에이티브 아시아(대담), GV 등 눈코 뜰 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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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토로 감독의 팬서비스는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부터다. 디즈니+ 시리즈 탁류 주연배우 신예 은이 생중계 카메라에 포착되자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고 하트를 만들며 현장의 호응을 얻자, 델 토로 감독 역시 손가락을 입술 올리는 등 깜짝 애교로 웃음을 자아냈다.

델 토로 감독은 평소 해외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한국영화 팬이라는 걸 여러 차례 말해왔다. 이번 첫 내한에서는 “한국 사람과 멕시코 사람은 공유하는 게 많다. 술을 좋아하고 혼란을 좋아한다는 점”이라며 “장르 영화는 그 사회의 문화가 가진 프리즘을 통해 만들어진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 속 가족은 한국사회에 대한 코멘트다. 박찬욱 감독은 부조리와 혼돈 그리고 추악함을 한 작품에 버무린다”며 한국 콘텐츠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델 토로 감독은 프랑켄슈타인 상영회에서 진심 어린 팬 사랑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영화를 보러 온 관객 380명에게 전부 사인을 선물한 것. “절 만나러 온 관객은 인생에서 딱 한 번의 시간을 낸 거다. 그 가치를 충분히 가져가게 해주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미담 제조기에 등극했다.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영화 '프랑켄슈타인'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가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9.19. pak7130@newsis.com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영화 '프랑켄슈타인'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가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9.19. pak7130@newsis.com


판의 미로(2006), 셰이프 오브 워터(2018) 등으로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거장이 보여준 이 같은 모습은 한국 팬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 델 토로 감독의 팬서비스는 소셜미디어에서도 화제가 되며 “진정한 거장의 품격”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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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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