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임금체계 개선 요구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의료 공공성 강화, 왜곡된 임금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며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분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7일 하루 파업을 진행했지만 병원 측이 여전히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24일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
앞서 서울대병원 노사는 6월 말부터 16차례 단체교섭과 49차례 실무교섭을 이어왔지만 아직 타협안이 도출되지 않았다. 17일 하루 파업, 19일 부분 파업을 거쳐 19, 20일에 진행된 교섭에서도 양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노조가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파업 찬반 투표는 투표 참여자 2,895명(투표율 85.30%) 가운데 2,709명(93.58%)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학교병원 분회 소속 조합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 제공 |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의료 공공성 강화, 왜곡된 임금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며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분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7일 하루 파업을 진행했지만 병원 측이 여전히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24일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
앞서 서울대병원 노사는 6월 말부터 16차례 단체교섭과 49차례 실무교섭을 이어왔지만 아직 타협안이 도출되지 않았다. 17일 하루 파업, 19일 부분 파업을 거쳐 19, 20일에 진행된 교섭에서도 양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노조가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파업 찬반 투표는 투표 참여자 2,895명(투표율 85.30%) 가운데 2,709명(93.58%)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노조는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국립대병원은 의대 부속 병원이라는 이유로 교육부 소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는데,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을 추진 중이다. 노조는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 등을 통해 의료관리체계를 일원화하자고 요구했으나 복지부 이관에 반대하는 병원 교수들로 인해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교육부에 남아 있을 상황에 처했다"며 "공공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복지부 이관에 동참하라"고 주장했다.
임금체계 개선과 실질 임금 인상도 노조의 핵심 요구 사항이다. 2015년 도입된 임금 체계는 72계단 형식이라 72년을 일해야 최고 호봉에 도달한다고 한다. 한 살에 입사해 평생 일해도 정상 임금을 받기 어렵다는 얘기다. 노조는 "상급종합병원으로 급성기중증환자 중심의 고도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서울대병원에서 오래 일할수록 숙련과 근속의 가치를 낮게 평가받아 퇴직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병원을 향해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에 당장 수용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하며 "정부 역시 서울대병원 파업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