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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22일 긴급회의…"러 전투기 에스토니아 침범 논의"

이데일리 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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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34년만에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청
에스토니아 “노골적 국제법 위반…나토 결의 시험”
러 드론·전투기 나토 '찔러보기' 잇따라 긴장 고조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영공을 반복적으로 무단 침범한 사건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2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한 후 발트해 상공을 비행하는 러시아 ‘MIG-31’ 전투기의 모습. (사진=AFP)

지난 19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한 후 발트해 상공을 비행하는 러시아 ‘MIG-31’ 전투기의 모습. (사진=AFP)




21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에스토니아는 지난 19일 러시아의 ‘미그-31’(MiG-31) 전투기 3대가 핀란드만 상공에서 에스토니아 영공으로 진입해 국제법 및 유엔 헌장을 위반했다면서 유엔 안보리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에스토니아가 안보리 차원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한 건 34년 만이다. 회의는 유엔 본부가 위치한 미국 현지시간(동부시각) 기준 22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 외무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전투기가 12분 동안 에스토니아 영공을 불법 비행한 뒤 나토 전투기에 의해 물러났다고 전했다.

에스토니아 외교부는 “나토 영공에 대한 노골적이고 무모한 위반이자 반복적인 국제법 위반”이라며 나토 결의를 시험하려는 시도라고 강력 비판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최근 나토 회원국을 겨냥한 ‘찔러보기식’ 군사 움직임을 늘리고 있다. 러시아는 올해 에스토니아 영공을 네 차례 불법 침범했으며, 이달 들어선 러시아 드론·전투기가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에서 잇따라 목격됐다.


이날도 스웨덴군과 독일군이 비행 계획이나 무선 연락 없이 국제 공역을 비행하는 러시아 ‘IL-20’ 정찰기를 식별, 감시를 위해 각각 ‘JAS-39 그리펜’과 ‘유로파이터’를 남발트해 상공에 긴급 출격시켰다고 보고했다.

마르구스 차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행동은 모든 유엔 회원국의 안보에 필수적인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이런 행동을 할 경우, 해당 기구(안보리)에서 직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또한 회의에 참석해 자국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현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한국에 승인을 요청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엑스에 “에스토니아가 34년 만에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이는 러시아의 공격적인 행보가 유럽의 안정에 전례 없는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영공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모든 비행은 국제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며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스토니아는 나토 조약 4조에 따른 협의도 요청했다. 이는 회원국이 자국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판단할 경우 나토의 주요 정치 의사결정 기구에 공식 제기할 수 있는 절차다.

4조 협의 요청은 지난주 러시아 드론·전투기가 침범한 폴란드에 이어 에스토니아가 두 번째로, 이번주 관련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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