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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2 보충제 먹으면, 더 중요한 D3 수치 감소한다고?

동아일보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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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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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2 보충제를 먹으면 오히려 더 중요한 비타민 D3의 체내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D, 왜 중요한가?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는다. 이를 통해 뼈·치아·근육 건강과 면역 기능을 개선한다.

그러나 이 영양소는 전 세계적으로 결핍이 흔하다. 질병 관리청 조사 결과, 한국 성인 10명 중 9명이 비타민 D 결핍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의 두 얼굴: D2 vs. D3

비타민 D는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다.

-D2는 식물과 버섯에서 얻을 수 있다.
-D3는 햇빛 노출 시 피부에서 합성한다. 또한 기름진 생선과 달걀 등 동물성 식품에도 들어 있다.


여름철에는 강한 햇빛만으로 비타민 D3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북반구에서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는 필요한 만큼 합성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그림자가 자기 키보다 크면 태양이 비타민 D3를 합성할 만큼 강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타민 D2와 비타민 D3의 불협화음

국제 영양학 학술지 ‘Nutrition Reviews’에 논문을 발표한 영국 서리 대학교 연구진은 무작위 대조 시험 20편을 분석했다. 그중 18편에서 D2 보충제를 먹은 사람들의 D3 수치가 위약 또는 대조군보다 낮았다. 즉, 비타민 D2가 총 비타민 D 수치를 올리긴 하지만, 오히려 더 중요한 D3 수치를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낸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에밀리 브라운 박사(박사후 연구원)는 과학 잡지 BBC 사이언스 포커스와 인터뷰에서 “D2가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체내에서 더 효과적인 형태는 D3”라며 “특히 해가 짧은 계절에는 D3 보충제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왜 D3가 더 효과적인가?

이전 연구에서도 D3가 D2보다 간과 신장을 거치면서 우리 몸이 실제로 필요한 형태로 전환되는 효율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D3는 면역 체계의 핵심인 인터페론 신호체계를 자극해 바이러스와 세균 감명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진은 햇빛이 부족한 계절에는 비타민 D3 보충제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며, 특히 채식주의자는 더욱 그러하다고 조언했다.

관련 연구논문 주소: https://doi.org/10.1093/nutrit/nuaf166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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