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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알뜰폰협회 초대 회원사 'LG헬로' 14년 만에 탈퇴…속내는

머니투데이 김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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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를 탈퇴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가운데는 미디어로그만 협회에 남게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올해 상반기 협회에 탈퇴 의사를 전달했고, 협회는 지난 7월 이를 승인했다. 잔류 실익이 크지 않은데다 협회가 사업의 이해를 대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일 그룹 내 복수 계열사의 중복 참여를 제한하는 '1그룹 1사'라는 내부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한 그룹에서 두 개 계열사가 동시에 협회에 참여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를 계기로 LG헬로비전이 자발적으로 탈퇴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협회는 회장사인 스마텔을 비롯해 프리텔레콤,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국민은행, SK텔링크, 큰사람커넥트, KCT(한국케이블텔레콤), 한국피엠오, 그리고 탈퇴 전까지 LG헬로비전 등 10개 이사사와 일반 회원사를 포함해 총 19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었다.

이 가운데 이동통신 3사 계열의 알뜰폰 자회사로는 SK텔레콤의 SK텔링크, KT의 KT엠모바일, LG유플러스의 LG헬로비전과 미디어로그가 있었지만, 이번 탈퇴로 각 그룹당 1개 자회사만 남게 됐다.

LG헬로비전의 탈퇴는 협회 설립 이후 14년 만이다. 2011년 협회의 전신인 '한국MVNO협회'가 출범할 당시 CJ헬로(현 LG헬로비전)가 초대 6개 회원사 가운데 하나로 참여했다. 이후 2019년 LG유플러스에 인수된 뒤에도 이사사 지위를 유지하며 협회 활동을 이어왔다. 앞서 2017년 CJ헬로 시절에도 한 차례 탈퇴를 신청했으나 철회하고 다시 회원사로 남았고, 결국 이번에 협회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탈퇴가 대형 통신사 계열사의 협회 내 영향력을 조정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목소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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