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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韓, 대외 충격에 취약…외환시장 개입·거시정책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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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외환시장 심도를 고려한 정책대응 분석' 보고서

한국은행은 22일 BOK이슈노트 일환으로 '금융·외환시장 심도를 고려한 정책대응 분석'을 발간했다. /이선영 기자

한국은행은 22일 BOK이슈노트 일환으로 '금융·외환시장 심도를 고려한 정책대응 분석'을 발간했다. /이선영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선진국에 비해 대외 충격에 더 취약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외환시장 개입과 거시건전성 정책 등을 병행해 대외 충격에 따른 환율과 금리의 과도한 변동을 완화하고 부정적 파급 효과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은은 22일 BOK이슈노트 일환으로 '금융·외환시장 심도를 고려한 정책대응 분석'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리스크 충격시 환율과 금리 변동 파급과 정책에 대응에 대해 진단했다. 김지현 한은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과장과 김민 과장이 공동 작성했다.

연구진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17개국 분석 결과, 글로벌 리스크 충격에 대한 우리나라의 UIP프리미엄의 반응계수(2.11%포인트)는 선진국에 비해 큰 편으로 나타났다. 심도가 선진국(평균 0.41%)에 비해 깊지 않다는 뜻이다.

심도는 글로벌 리스크 충격에 대해 환율과 금리가 변동을 일컫는다. UIP는 글로벌 리스크 충격시 환율과 금리가 과도하게 상승한 결과를, UIP프리미엄은 국내 경제주체가 대외차입시 글로벌 투자자에게 지불해야 하는 추가비용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금융·외환시장의 심도가 얕은 국가는 글로벌 리스크 충격시 실물부문이 더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리스크 충격에 따른 자본유출과 국내 금융스프레드 확대간 상관관계가 높을수록 경기위축이 더욱 심화되서다.

연구진들은 우리나라의 심도가 얕다는 점에서 금융·외환시장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봤다. 현재 추진 중인 거래 시간 연장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과 WGBI지수 편입이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 등을 통해 국내 금융·외환 시장의 심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또 글로벌 충격이 원화 가치와 국내 시장 금리에 동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통화정책과 더불어 금융 불안이나 신용경색을 막는 거시건전성정책, 외환시장개입 등 정책조합이 정책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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