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며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한다. 2025.09.22. [서울대병원 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며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17일 하루 파업에도 불구하고 병원이 노조 요구에 대한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계속 거부할 경우, 이 같은 일정으로 전면 파업하겠다고 22일 예고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 환자 안전을 위한 인력 충원, 실질 임금 인상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 등을 통해 의료관리체계를 일원화하자고 요구했으나 복지부 이관에 반대하는 병원 교수들로 인해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교육부에 남아있을 상황에 처했다"며 "공공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복지부 이관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병원은 필수인력 충원, 임금체계 개편 등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에 당장 수용안을 제시하라"며 "정부 역시 서울대병원 파업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대병원 노조 조합원은 3천500여명으로, 의사를 제외하고 서울대병원과 서울보라매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료기사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돼있다. 의사를 포함한 서울대병원 직원 수는 7천700여명, 서울보라매병원은 2천300여명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에도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다가 막판에 노사 교섭이 타결돼 철회한 바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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