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테인드 글라스 거장이자 빛의 예술가로 불리는 김인중 신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김인중 신부의 다양한 회화를 감상할 수 있는 ‘Light for Life’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서는 스테인드 글라스 뿐 아니라 평면회화, 세라믹과 유리공예를 활용한 작품 6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유럽에서 샤갈, 마티스와 함께 세계 10대 스테인드 글라스 작가로 꼽힐만큼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김 신부는 프랑스에서 50년 가까이 작품활동을 하며 유럽 50여개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제작했고 노트르담 대성당 등 세계에서 200회가 넘는 전시회를 열었다. 프랑스 앙베르에는 김인중 미술관도 설립되어 있다.
김 신부는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스위스 프리부르대학으로 유학했고 이후 프랑스 도미니코 수도회를 통해 사제의 길로 들어섰다. 프랑스에 머물며 앙굴렘 세례자요한 성당을 시작으로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 김 신부는 1998년 에브리성당 등 현지에서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을 설치하며 유럽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유럽에서 샤갈, 마티스와 함께 세계 10대 스테인드 글라스 작가로 꼽힐만큼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김 신부는 프랑스에서 50년 가까이 작품활동을 하며 유럽 50여개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제작했고 노트르담 대성당 등 세계에서 200회가 넘는 전시회를 열었다. 프랑스 앙베르에는 김인중 미술관도 설립되어 있다.
김 신부는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스위스 프리부르대학으로 유학했고 이후 프랑스 도미니코 수도회를 통해 사제의 길로 들어섰다. 프랑스에 머물며 앙굴렘 세례자요한 성당을 시작으로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 김 신부는 1998년 에브리성당 등 현지에서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을 설치하며 유럽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2010년 프랑스 정부의 문화예술훈장 오피시에를 받았고 2016년에는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선정됐다. 4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프랑스 지식인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그의 작품 제작방식은 색유리 조각을 이어붙이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판유리에 직접 그림을 그려 구워내는 기법을 쓴다. 이 덕분에 스테인드 글라스의 색채와 빛은 그대로 살리면서 수묵화처럼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술적으로는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고 화면 안에는 동양의 여백과 서양의 색채가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회는 12월21일까지.
김인중 신부 전시회 |
박경은 선임기자 k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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