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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가난, 고기도 못 먹는다"…가짜뉴스 반박 중국인 '디지털 사망'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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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소셜미디어) 활동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SNS(소셜미디어) 활동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에 대한 '가짜 뉴스'를 조목조목 반박해 국내 네티즌들에게도 알려진 중국 인플루언서 SNS(소셜미디어) 계정이 현지에서 갑자기 차단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중국 중화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명 인플루언서 후천펑의 더우인, 웨이보 등 SNS가 갑자기 사용 중지됐다. 팔로워가 90만~130만명에 이르렀는데 모든 게시물이 삭제된 채로 계정이 차단됐다. 계정에는 "이 사용자는 관련 법률, 규정을 위반해 차단됐다"는 알림 문구가 떴다.

이를 두고 중화망은 "후천펑이 예상치 못하게 '디지털 사망'을 당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오랜 규제 위반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과"라고 했다.

후천펑은 중국 사회문제를 비판하고 현지 경험을 통해 국가별 구매력을 비교하는 콘텐츠로 팔로워를 늘려왔다.

한국을 다룬 콘텐츠도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한국 사람들의 구매력이 매우 강하다"며 수박 반통 등을 담아보였다. 당시 중국에서는 '한국 사람들은 돈이 없어 수박, 고기 등을 마음대로 못 사 먹는다'는 취지의 가짜 뉴스가 돌았다. 이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후천펑은 중국에 계급사회가 고착화한 현실을 꼬집기 위해 여러 콘텐츠를 올렸다가 차단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사람들을 '애플'과 '안드로이드,' 계층으로 구분하며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저소득층으로, 애플 사용자는 고소득층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화망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로 사용자들을 둘로 나뉘게 하고 SNS를 감정 싸움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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